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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강보합출발후 횡보..미국장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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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진 변동성없는장..WGBI편입기대감 선취매 vs 총액대출한도축소..환·외인주시 등락장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지표 부진과 스페인 위기감이 부각되며 미국 등 주요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월 중반을 넘어서며 WGBI편입을 기대하는 선취매도 보인다는 진단이다. 다만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어서 환율과 외국인 동향을 주시하며 등락을 반복하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약세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1~2bp씩 하락세다.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전일대비 2bp 떨어진 3.72%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3년 10-2와 국고5년 10-1도 매도호가만 전장비 1bp 내린 3.71%와 4.38%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10.7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70에 개장했다. 보험과 증권이 각각 450계약과 32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389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은행과 연기금도 각각 230계약과 119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은행과 외국계은행 채권딜러는 “시장이 조용하다. 거래도 별로 없다. 여전히 변동성 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장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다. 당분간 이런장이 지속될 듯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하락과 장막판 강세영향으로 선물기준 상승출발한 모습이다. 전일 외인이 2-3년물을 매수함에 따라 커브가 약간 스티프닝해졌는데 금일도 외인이 2~3년물을 매수할지 관건”이라며 “월말을 앞두고 WGBI편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기물에 대한 선취매수가 어느정도 이뤄질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처럼 환율과 외인 동향을 주시하면서 등락을 거듭할것같다. 다만 저평도 있어 매수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들”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하락과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10년물, 통안2년, 국고3년, 국고5년 순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WGBI편입을 기대하고 외국인들이 지표물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주에 나올 신규물건 때문에 대차상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커브도 일방적 움직임 없이 왔다갔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미 주택지표 둔화와 스페인 악재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장초반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OECD의 기준금리 정상화 지적과 총리의 물가발언에도 불구하고 전일 장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강세를 보인 것처럼 악재들이 일부 반영됐고 유럽발 재정위기가 간간히 이슈화되며 반등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며 “다만 경기지표나 물가 등 하반기 금리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여지며 점진적인 금리상승 움직임이 지속될 것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채권시장이 소폭 강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전일 강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강세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다음주 열리는 금통위원 모임에서 총액대출 한도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강세폭이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롤오버이후 외인들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소극적인 매매패턴을 보이는것 역시 시장에 다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 부재로 강세시도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재차 약세전환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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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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