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개인의 금융자산 증가가 부채 증가를 앞질러 올 1ㆍ4분기 분기단위 순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개인 순금융자산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됐다.
기업(비금융법인기업)의 부채는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분기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 금융자산잔액은 974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9% 증가해 1분기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3월말 현재 개인부문(소규모 개인기업ㆍ민간비영리단체 포함)의 금융자산은 1998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상거래신용, 기타금융자산(부채) 등을 포함할 경우 200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는 868조6000억원으로 8조8000억 늘었지만 증가율은 둔화됐다.
개인부문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 역시 11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자산대 부채 비율도 2.31배로 높아졌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중 수익증권 비중은 지난해 말 6.8%에서 6.1%로 줄었고 예금 비중은 44.5%에서 45.2%로 증가했다.
이 기간 비금융법인기업의 금융자산은 19조1000억원 늘어난 1000조50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부채가 1255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22조원 늘면서 순부채는 254조6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법인의 자금조달규모는 18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92조3000억원)의 상환에서 조달로 전환됐다. 금융법인의 자금운용규모는 180조7000억원으로 예금, 유가증권 및 대출금을 중심으로 전분기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을 제외한 금융법인이 비금융부문(비금융법인기업, 개인 및 일반정부)에 공급한 자금은 54조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조2000억원, 8000억원 증가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의 외부자금조달규모는 32조5000억원으로 간접금융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자금부족규모는 전분기 5조7000억원보다 확대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부문의 자금조달규모는 9조원으로 기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전분기(18조3000억원)보다 축소됐다.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운용규모는 3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30조9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전분기의 12조7000억원에서 29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일반정부의 자금조달규모는 41조8000억원으로 국채발행 및 금융기관 차입금 등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상환에서 조달로 바뀌었다. 또 일반정부는 9조3000억원의 자금부족을 나타냈다.
김성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개인의 자금운용 증가는 금융소득이 늘어 개인 소득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계절적 요인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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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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