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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간접흡연 제로' 추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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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보건소, 임산부 간접흡연 피해상담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보건소가 태아의 간접흡연 정도를 알아보는 아기 안심 환경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보건소 모자보건실, 산부인과 병원 2개 소와 연계, 운영하고 있는 임산부의 간접흡연 피해상담 프로 그램을 통해서다.
올해 은평구 보건소가 처음 실시하는 '임산부 간접흡연 피해 상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임산부와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간접흡연 피해 결과를 측정하고 상담과 교육, 금연 등록관리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임산부의 간접흡연피해 측정은 폐포 속에 남아있는, 혈액의 산소 운반 기능을 저해하는 CO의 농도를 일회성 호기(숨을 불어내는 것)를 통해 측정하는 것으로 그 결과수치를 통해 태아의 폐 기능 저하와 행동발달 장애 아동 출산, 저 체중아 출산 등을 유발하는 흡연의 영향을 충분히 인식하게 함으로써 간접흡연의 노출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 차세대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3일에는 ‘신승준 산부인과(대조동 소재)에서 운영된 '임산부 간접흡연피해 예방 프로그램'에는 23명의 임산부와 배우자가 참여, 큰 호응을 얻었다.

난생 처음 본인과 태아의 일산화탄소 측정을 하는 임산부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가득했다.

구 보건소는 임산부들에게 이동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을 고려, 질 높은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는 인정병원(응암동 소재)과도 연계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어 보건소 모자보건실과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미정(가명, 30) 임산부는 “임신을 한 후로 남편이 담배를 좀 줄이긴 했지만 태아에게 끼친 간접흡연의 피해 측정결과를 보니 너무 놀랍고 남편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금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철(가명, 34)씨는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이 태아에게 까지 영향을 준 측정결과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기회에 확고하게 금연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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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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