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올해 국채 차환 발행이 정크등급 회사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유럽 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0%가 국채 차환발행에 심각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는 투자등급의 금융기업(8%), 투기등급 기업(6%)의 차환발행을 우려한다는 응답 비중을 크게 넘어선다.

피치 크레디트 마켓 리서치 그룹의 모니카 인솔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결과는 유럽 채권 시장에서 국채 차환발행이 얼마나 어려울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 불량국가들이 약속한 긴축안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한다는 것.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매니징 디렉터는 "금융위기 동안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국채투자에 자금이 많이 쏠렸었으나 이제 투자자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 재정적자를 시장 안정성과 경기회복을 헤칠 수 있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또 유럽 정부들이 올해 총 2조2000억유로의 자금을 필요로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럽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9%에 이르는 규모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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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채시장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73%로 1월 조사 당시의 70%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6%는 국채를 가장 선호도가 낮은 자산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국채문제가 유럽 신용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응답한 비중은 전체의 90%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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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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