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내달부터 치즈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짜렐라치즈, 고다치즈 등 기타 치즈 가격의 척도 역할을 수행하는 체다치즈의 경우 1997년부터 하루 10분씩 CME에서 거래되며 그 가격을 형성했다. 주로 크래프트, 사라 리,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식품업체들이 현물 계약을 통해 치즈를 거래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과 더불어 미국인들의 '치즈사랑'이 되살아나고 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에서 치즈 수요가 늘어나면서 CME는 치즈 선물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CME의 메리 해펀버그 대변인은 "치즈를 선물 거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제조업체들과 투자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즈 선물 거래로 치즈를 대량으로 매입하는 구매업체들은 가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형 식품업체들은 이를 통해 가격 안정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유제품연합(IDFA)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미국과 중국 간의 유제품 무역 규모는 약 3배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유제품 수출 규모는 2008년 38억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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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ME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미국 피자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치즈 거래의 증가를 예고한다. 미국 최대 피자 레스토랑 체인인 도미노 피자는 최근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사상최대 14.3%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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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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