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원·달러 환율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수출업체 3곳 중 1곳이 마진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전국 수출제조기업 504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기업 애로와 대응방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출마진 확보를 위한 최소 환율 수준으로 31%가 1100원 이상을 꼽았다.

응답기업 가운데 16.3%는 1100~1150원이 최소 환율 이라고 응답했고, 11.5%는 1150~1200원이라고 답했다. 1200원이상 이라고 답한 업체도 3.4%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환율이 1116원인 것을 감안하면 수출기업 3분의1은 수출마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


달러당 1050~1100원을 최소 환율로 보는 기업들도 44.2%로 원화강세가 심화되면 많은 수출업체들이 크게 생존에 상당한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75.4%의 기업들이 환율하락에 대한 대처방안이 없다고 답해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출업체들은 올 6월말 환율을 1092원으로 예상했고, 12월에는 환율이 1061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산업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료·생활용품, 섬유의류, 선박기계류의 피해도 크다고 응답했다. 피해 내용으로는 75.4%가 ‘원화 환산 수출액 감소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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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은 “최근 수출업계에서는 가파른 환율 하락세로 인해 채산성 및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환율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중소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계 상황에 봉착할 기업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 환율 안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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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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