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당분간 어렵다 인식·주식조정..환 엮인 외인매매 부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 휴일사이 그리스위기가 불거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주요국 증시도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는 것도 채권시장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그리스 문제가 유럽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면서 금리인상이 당분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선물시장 누적순매수량이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데다 NDF에서의 환율급등에 따라 외인 매매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장초반부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나오는 것도 부담이라는 반응이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장대비 6bp 하락한 3.65%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1도 전장비 5bp 떨어진 3.58%와 4.27%를 기록중이다. 국고10년 8-5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비 5bp 내린 4.81%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1틱 상승한 111.4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11.34로 개장했다. 증권이 225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개인도 각각 435계약과 212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이 2183계약 순매도세다. 외국인 또한 507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문제가 미국채금리를 끌어내리면서 국내채권시장도 당분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으로 강세출발하고 있다. 주식도 조정을 보이고 있어 매수에 좀더 힘이 실릴 것같다”며 “다만 환율이 급등한게 다소 부담스럽다. 또한 외인의 매매 동향에 주의해가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 금리가 급락함에 따라 장초반 채권시장이 강세로 시작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누적 매수물량이 최고치에 도달한 상황에서 추가 매수여력이 있을지가 관심사며, 이틀간 원달러환율이 NDF에서 45원 가량 상승한 상황에서 환베팅 세력의 채권매도 여부가 시장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이 안정된다면 국내 채권시장도 하향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고점에서 매도하는 것도 좋아보인다”고 덧붙였다.

AD

반면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새로운 추세형성이 진행되는 것 같다. 숏커버링 수요가 랠리를 강화시킬 듯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