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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민간업체 참여한 인양작업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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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29일 서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의 실종자 구조 및 인양 계획을 공개했다.

군은 우선 수심 40m 이상이면 구난함인 광양함의 심해장수장비를 이용하고, 40m미만일 경우 잠수 작업을 통해 실종자 구조 및 선체 인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 이기식 합참정보작전차장은 브리핑에서 "인양작업을 함미부터 할지 함수부터 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29일 설명했다.

현재 군 당국은 사고규명을 위해 함정의 인양작업을 펼칠 계획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 사고관련 일지를 보면 통상 20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2년 6월29일 제1차 연평해전에서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침몰한 '참수리 357호'는 규모가 130t에 불과했지만 침몰한지 17일 만에 인양된 사례가 있다. 이번 초계함 침몰 사고는 1967년 당포함 이후 다섯 번째이다. 당포함은 그해 1월17일 동해상에서 어로작업을 돕던 중 북한군의 해안포 공격으로 침몰했다.
1974년 2월22일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해군과 해경 훈련병이 탑승한 해군 예인정이 높은 파도로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어 2002년 6월에는 참수리 357호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 2004년 10월12일에는 해군 특수목적용 소형 선박 1척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또 인양작업을 위해 민간업체의 장비를 이용할 계획이다.

선체 인양을 위해 29일 경남 통영을 출발한 2200t급 해상크레인이 내달 3일, 3천t급 바지선은 이달 30일 평택에서 출발해 인양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삼호I&D는 29일 오후 2시께 거제 성포항에서 해상 크레인 `삼아 2200호'가 출발했다.
삼아 2200호는 길이 85m, 넓이 12m 크기로 모두 2천200t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호I&D는 또 3척의 예인선이 크레인을 끌고 연안을 따라 항해하게 되며 약 4일~6일 후에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상크레인과 바지선이 도착한 후 사고 함정의 격실을 밀폐하고 공기를 주입해 부력이 생겨 뜨면 예인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바지선에 실어 인양하게 된다. 실종자 구조시 응급치료를 위해 의료진이 현장에 대기하고, 후송 헬기는 백령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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