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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30원대 무거운 장세.."당분간 조정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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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후반의 네고물량 압박에 다시 무거운 장세로 돌아섰다.
환율은 장초반 증시 하락과 그리스 우려감에 따른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1130원대 후반에서 주식자금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함께 조선사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내리눌렀다.

특히 증시가 주말동안 불거진 WGBI지수 편입 가능성의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환율은 1130원대 지지력을 다졌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0원 오른 113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38.3원까지 치고 올랐으나 네고 및 주식자금 압박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추가적으로 상승폭을 키울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변동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도 한 몫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1억29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36.5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재료 등을 반영하며 초반 역외세력 중심의 숏커버가 들어온 후 일부 롱으로 유입됐지만 장후반 네고물량에 롱스탑이 나오면서 1135원대로 돌아왔다"며 "당분간 조정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1140원이 뚫릴 지가 관건이 될 듯하나 쉽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1140원대를 앞두고 증시 조정을 지켜보며 당분간 1130원대 레인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도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1140원대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 조정으로 인해 숏마인드가 약화됐으나 회복되면 다시 아래쪽으로 트라이할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장 1130원 레벨에서는 개입경계감이 자리잡고 있어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재료에 대해서는 부담을 크게 느끼지는 않는 양상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료는 영향력이 많이 약화됐고, 배당도 물량 측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엔 규모가 크지 않다"며 "그렇다고 1120원대 안착하기엔 하락 모멘텀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44포인트 하락한 1672.6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1억원 순매도했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2.20원 오른 1136.70원에 거래됐다. 등록외국인이 1만9775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만1302계약, 은행은 1만1029계약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은행간 1달짜리 스프레드 거래가 다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오르면서 추세에 따라 외국인이 바이를 한 부분도 있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32분 현재 달러엔은 90.44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56.2원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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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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