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매년 지출하는 기부금규모가 국내 주요 대기업 평균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2008년과 2009년 기부금은 115억원, 116억원으로 2008년 전경련 사회공헌백서의 200여개사 평균기부금액 50억원의 두 배를 상회했다. 또한 2008년 마사회의 특별적립금출연규모는 1640억원이며 세후이익대비 이익금의 사회공헌지출비율은 62%에 이르렀다. 이는 전경련 200여개 평균 5.5%에 비해 1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마사회는 올해 기부금 집행규모는 전년의 116억원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189억원을 책정했다. 농어촌 문화사업에 50억원, 농어촌 다문화가정 지원에 10억원 등이 신규로 배정됐다. 공모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발하는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 사업에는 41억4000만원이, 아동·노인·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직접 지원하는 결연사업에는 17억4000만원이 책정됐다.


마사회측은 "막대한 이익잉여금이 사내에 유보되거나 주주들의 배당금으로 돌아가는 일반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국가 공익기업인 마사회는 잉여금의 70%를(2008년까지는 60%) 특별적립금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매년 이익금(총 매출액의 4%)의 70%를 특별적립금으로 출연(2008년도까지는 이익금의 60%)해 그 중 축산발전기금에 80%, 농어촌복지사업에 20%를 출연하고 있다. 축산업의 발전과 안정에 필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설치된 축산발전기금에 최근 5년간 약 40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출연(2009년도는 결산 전으로 2008년 기준)했다. 농어촌복지사업으로는 농어민 문화체육센터 건립비 지원, 농축산물 소비촉진 운동, 교육사업 등 다양한 농어촌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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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부사업인 농어촌 복지차량 전달사업은 2004년 16대에서 시작해 2007년 81대, 2008년 95대에 이어 지난해 100대(약 22억원)로 매년 증가추세다. 2004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급여 우수리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된 'Angels Fund' 라는 봉사기금은 작년까지 약 2억6000만원을 모금했으며 현재 1억6000여만 원이 적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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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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