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는 3일 북한의 경제 운영을 주도해온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화폐개혁 이후 물가폭등 등에 대한 문책으로 해임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박 부장의 동향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그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천 대변인은 “지난달 4일 박 부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를 수행했고, 같은 달 9일 김책 제철연합기업소 종업원들의 신년공동사설 관철 궐기모임에 참석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고 전하며 “그 이후엔 현재까지 공식적인 활동이 매체에 보도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 대변인은 북한이 ‘화폐개혁’ 이후 큰 혼란을 겪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선 “정부는 북한의 화폐개혁 이후 상황에 대해 굉장히 깊은 관심을 갖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여러 정황을 내부적으로 계속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어떤 성과를 판단하기엔 조금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함께 북한의 제5차 화폐개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따라서 박 부장의 ‘해임설’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번 화폐개혁 실패에 따른 ‘문책성’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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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전날 소식지에서 북한 노동당의 실태조사 자료를 인용, “올 1월 초부터 26일까지 함경남도 단천시에서 굶어죽은 사람이 하루에도 1~2명씩 발생하고 있다”며 “단천시 다음으로 아사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함경북도 청진시는 시장운영 금지로 장사꾼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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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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