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가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이제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라면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단을 내린다면, 혜택도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 인터뷰 전문.
-G20 의 최우선 순위는 어디에 두고 있는지?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경제가 강하고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
-G20 국가들만 균형된 성장을 하면 균형이 깨어지지 않는지?
-세계 각국이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도 합의한 바 있듯이 우리는 균형된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임. 나는 이를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우리가 반드시 풀고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함. 이에 올해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상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함. G20에 속한 국가들과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국제 개발격차 해소 또한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함.
-G20를 통해 국가들이 협력하겠다는 정신은 있겠지만, 과연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G20라는 회의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지?
▲G20는 이미 피츠버그 정상회의를 통해 경제문제 등 국제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프리미어 포럼으로 자리 잡았음. 각국은 우선적으로는 자국 사정에 맞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지만, 각국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불가결 할 것임.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 빠른 경제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이를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이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가 좋아야 하는데, 금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3.5%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들에게 다행임. 한국으로서는 경제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수출다변화와 함께 남미, 아프리카 등 신 시장 개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임. 한국이 성장 전망이 밝은 또 다른 이유로는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임.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인 북한 문제의 궁극적인 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과거 핵 폐기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step-by-step)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택해 왔음. 그러나 현 정부는 이미 북한에 대해그랜드 바겐을 제안한 바 있음.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고, 이에 상응하는 원조 등 대가를 제공받는 등 일괄적으로 해결하자는 접근방식이며, 이제는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때라고 생각함.
-오늘 현시점에서 ‘그랜드 바겐’ 하자는 제안이 얼마나 잘 통할 것이라고 보시는지?
▲6자회담에 참여하는 북한을 제외한 다른 5개국은 북핵 폐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음. 만약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인 결단을 내린다면, 혜택도 많이 주어질 것임. 북한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진행시켜 나갈지에 대해 관심 있어 할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일단 6자회담이 재개된다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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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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