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5일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2위 은행인 중국은행(BOC)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올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다는 소식에 증시가 떨어졌다. 주식 시장의 자금이 은행 자본금으로 대거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에 증시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에 투심이 위축된 것.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8포인트(1.09%) 내린 3094.41로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해 12월23일 3073.77을 기록한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선전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0(1.15%) 하락한 1148.49로 거래를 마쳤다.


BOC는 22일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증자 계획과 400억 위안(6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BOC 뿐 아니라 중국 4위 은행인 농업은행과 에버브라이트은행, 제2금융권의 금융사들도 올 해 주식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부가 대출제한과 자기자본비율 강화 등의 규제안을 내놓은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증시에서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할 것이란 우려로 인해 투자자들이 철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 BOC의 주가는 0.48% 하락했고, 중국 민생은행도 1.93% 떨어졌다. 상하이 자동차는 정부의 은행 규제가 자동차 판매 위축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에 1.5% 내렸다.

AD

다종 인슈어런스의 우 칸 펀드매니저는 “대형 은행들의 잇따른 자금 조달이 주식 시장의 자금을 고갈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선착순 경품제공 이벤트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