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도 반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오바마 행정부의 은행세 도입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에 대해서도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워런 버핏은 "왜 은행들이 특별세를 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은행세 도입을 지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등의 은행들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상환했기 때문에 별도의 은행세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따른 손실금 1170억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50개의 주요 금융업체들에 한해 은행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은행세는 자산규모 500억 달러 이상의 업체들에 적용될 예정이며 연방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는 제외된다.


이에 버핏은 프레디맥과 패니메이가 일으킨 손해까지 은행권에 떠넘기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이다.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상황.

한편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 제과업체 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드버리 인수에 관해 의문이 많다"며 "만약 표결권이 주어진다면 이번 거래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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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의 최대 주주인 버핏은 이전에도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로 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에 제동을 건 적이 있다. 그러나 크래프트가 네슬레에 피자 사업부문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너무 헐 값에 팔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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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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