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평범한 샐러리맨이 한 달치 월급을 털어야 겨우 한 주를 매입할 수 있는 '황제주'지만 이제 일반 투자자도 버핏에 베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버크셔는 20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버크셔B 주식을 50대1로 액면분할 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액면분할로 B주식의 가격은 현재의 주당 3300달러에서 66달러로 뚝 떨어진다.

이번 액면분할 계획은 지난해 버핏이 미국 철도기업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금조달을 위해 마련한 방안으로, 이미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버크셔는 BNSF 소액주주들에게 분할된 B주식을 인수대금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주주회의 승인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버크셔의 주식은 클래스A와 클래스B 둘로 나뉜다. B주식은 A주식의 30분의 1의 가치를 가지며 의결권 역시 A주식의 200분의 1에 불과하다. 또 A주는 교환비율에 따라 B주식으로 바꿀 수 있지만 B주식은 A주식으로 전환할 수 없다는 것도 특징. 현재 주당 9만8500달러에 거래되는 A주식은 이번 액면분할에 영항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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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분할로 투자자들의 버크셔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클래스A의 주가는 클래스B보다 약 30배 더 비싼데, 액면분할로 인해 격차가 1500배로 벌어지게 될 전망이다.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언감생심’이었던 버크셔의 주식을 이제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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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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