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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소매금융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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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민영화를 앞두고 있는 국책은행들이 소매금융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말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 공공기관'에 국책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동안 금융공기업으로서 인원ㆍ예산 등에서 정부의 규제를 받아왔던 기업은행은 이번 조치로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인력감축을 해야하는 다른 금융공기업과 달리 전체 정원의 10% 범위내에서 인력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의 임직원은 현재 약 1만명(비정규직 포함), 점포수는 584개로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임직원 2만9000명, 점포수 1200여개)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친다.

기업은행은 자율권 시범기관 지정에 따라 올해안에 지점 40개를 신설, 부족한 영업망을 확충키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설 점포 중 15개는 프라이빗뱅킹(PB)지점 또는 까페식 신개념 점포인 'IBK월드 등으로 구성해 개인금융에 특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13일 단행한 부행장 및 지역본부장급 인사에서도 영업통을 전진배치하는 등 개인금융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현장 영업맨 출신인 이윤희 강동지역본부장과 황만성 경인지역본부장이 부행장을 승진, 각각 신탁연금본부와 IT본부를 맡는다.

또 권선주 외환업무부장을 기업은행 역사상 첫 여성 지역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지역본부장 8명을 승진 또는 자리이동하면서 영업 진용을 다시 꾸렸다.

한편 산업은행도 이달말 조직개편때 수신기반 확보를 위해 개인금융본부와 개인영업추진실 등 소매금융파트를 신설할 예정이다.

산은은 특히 현재 45개에 불과한 점포를 당장 늘리기 어려운 만큼 '예금모집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산은과 여신거래가 있는 기업 CEO 등 거액 자산가의 자금 유치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은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금호생명 등과 연계해 예금ㆍ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한다는 복안도 마련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100명 내외로 구성하는 예금모집인들에게 예금 유치금액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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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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