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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 中 긴축 우려에 동반하락..상하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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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3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저녁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한다는 소식이 출구의 신호탄으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금속 가격이 떨어진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97.22포인트(0.89%) 떨어진 1만781.92로, 토픽스 지수는 4.10포인트(0.43%) 내린 950.0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3분(한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1.45% 밀린 3222.3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1.11%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12일 저녁 지급준비율을 오늘 18일부터 50bp(1bp=0.01%)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주 3개월 물 통화안정채 입찰 수익률을 올렸고, 1년물 채권의 수익률도 8bp 상향조정했다. 잇따른 인민은행의 긴축 움직임에 미국에 이어 아시아 투자자들의 투심도 위축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를 내놓은데 이어 셰브론도 어두운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물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2.1% 떨어진 80.79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전일 대비 22달러(1.9%) 떨어진 온스당 1129.4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무너지면서 원자재관련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각각 2.16%, 1.35% 떨어지면서 두드러진 하락흐름을 보였다. 퍼시픽 메탈은 4% 하락했다.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는 각각 2.53%, 3,85% 떨어졌다. 신일본석유도 1.3%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니코 코디얼 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투자자들이 주요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항공(JAL)의 주가는 이날 또 하한가를 기록했다. 법정관리를 통한 구조조정과 상장폐지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30엔(81%) 떨어진 7엔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거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채 매도물량만 집중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 움직임에 따라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공상은행과 흥업은행은 각각 3.18%, 5.02% 떨어졌고, 나머지 주요 은행들도 3%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HSBC 진트러스트 펀드매니지먼트의 얀 지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출구전략 모색에 투심이 위축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11시29분(한국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45% 떨어진 2만2002.96로 거래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67% 하락하고 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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