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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임원들, 자사주 보유 '남다른 애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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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인사 승진 대상자 대부분 자사주 보유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그룹의 지난 정기 인사 승진 대상자 가운데 자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애사심 좋은' 임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인물이 지주회사 SK㈜ 산하 신설된 조직인 기술혁신센터(TIC)를 맡게 된 박상훈 센터장. 전 SK에너지 P&T CIC 사장 시절 SK에너지 주식 1만1007주를 보유하고 있던 박 센터장은 SK㈜ 5001주도 보유 중이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TIC 센터장은 임원 전입에 따라 지난 1일 기준 SK㈜ 주식 500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5억여원이다. 보유하고 있던 SK에너지 주식에 대한 가치 13억여원과 합치면 총 18억원이다. 김영태 기업문화부문장 겸 SK아카데미 원장(전 SK에너지 울산CLX부문장)은 2398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 등 상장 계열사 중에서도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사실이 알려진 임원들이 많았다. 특히 SK네트웍스에서는 신규 임원 승진자 중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자사주를 보유 중이었다. 박장선 상무가 7440주로 가장 많았으며 이철환ㆍ원성봉 상무 각각 4210주, 이태환ㆍ최현 상무 각각 3364주, 전현수 상무(1864주) 오상열 상무(497주) 등이다. SK에너지에서도 1000주 미만의 주식을 보유한 임원들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기업체 임원들이 자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여러 부분에서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임원들의 경우 회사 경영 상황을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자사주를 들고 있다는 것은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더욱이 임원이 되기 전 직원 시절부터 회사 주식을 보유하는 건 조직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고 애사심이 충만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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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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