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뉴리더] SK 중국통합법인장 겸임 박영호 사장
지주사 숙원 이뤄낸 노하우로 핵심사업 진두지휘
재계안팎 "숨겨진 리더십 발휘할 기회" 한 목소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임원회의 때 갑론을박이 한창이면 박영호 사장이 나서 깔끔하게 결론을 낸다. 의견을 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상황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정리 능력은 박 사장이 가진 최대 장점이다"(SK그룹 임원)
"우리 사장님은 연(鳶)을 좋아하세요. 연 전문가죠. 한번은 대보름을 앞두고 한강둔치에 모두 모여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 적도 있답니다. 시카고대 유학 시절 종종 연을 날렸던 건 고향에 대한 향수 때문도 있었지만 연이 유연한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게 박 사장님 생각이랍니다"(SK그룹 직원)
$pos="L";$title="박영호 SK㈜ 대표이사 사장 겸 SK China 총괄 사장";$txt="박영호 SK㈜ 대표이사 사장 겸 SK China 총괄 사장";$size="153,205,0";$no="200911271553251350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2007년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공식 출범할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식 지주회사 모델을 만드는 선봉 역할을 박영호 SK㈜ 사장에게 맡겼다. SK그룹의 '구조본'이었던 SK 투자회사관리실에 재직하던 박 사장이 사실상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의 주역이었기 때문. SK 글로벌 사태 이후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최 회장의 의지를 전략적 방법론으로 풀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이뤄 낸 핵심 인물이 박 사장이다.
그로부터 2년여가 훌쩍 지난 지금. 최 회장은 박 사장에게 두 번째 중요한 키를 쥐어줬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중국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최 회장이 박 사장에게 중국 사업의 대대적인 재편을 지시한 것. 박 사장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중국 통합 법인의 장을 맡게 됐다. 지주회사 SK㈜ 사장을 겸하는 그는 앞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SK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 막중한 임무다. 재계 안팎에서는 박 사장의 숨겨진 리더십이 발휘할 최고 정점에 오른 순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 회장과 시카고대학교 동문인 박 사장은 지난 2000년 SK㈜ 마케팅지원본부장을 시작으로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SK경영경제연구소장, SK㈜ 투자회사관리실장을 거쳐 2007년 7월 SK㈜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반열에 올라섰다.
박 사장을 대변하는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최 회장의 '오른팔', 그룹 내 '기획의 달인', 스킨십ㆍ펀(FUN) 경영 등. 사실 최 회장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박 사장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최 회장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그룹의 참모 역할을 하는 것. 다보스 포럼과 각종 봉사 활동, 쓰촨성 지진 현장, 빈소 조문에 이어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의 10주기 등 크고 작은 행사를 모두 최 회장 측근에서 꼼꼼히 챙기는 그다.
임직원들과 은근한 소통도 즐긴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 상 요란스럽지 않은 스킨십 경영을 원칙으로 한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축구 관람 번개팅'을 제안하는가 하면 자신의 캐리커처와 감사의 메시지를 넣은 '기프티콘' 문자 선물을 전 임직원에 발송하는 세심함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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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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