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사이 총 3종 FDA 임상승인 획득...SK㈜ 신약개발 경쟁력 입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기면증 치료제의 잠재 세계시장 규모 100억불 이상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가 독자 개발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와 기면증 치료제가 잇따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SK㈜는 최근 3개월 사이 3가지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식사 또는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복부 팽만감이나 변비, 설사 등이 유발되는 만성질환이다. 기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는 증상 전반이 아닌, 일부 증상에만 약효를 보이고 장기간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해 신약 개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YKP10811은 그동안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치료제에 비해 경쟁력 있는 약효가 입증됐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1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SK㈜는 라이선싱 아웃 계약에 따라 애드레넥스로부터 최초 기술료 외에 개발 단계별 기술료, 시판 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등을 받게 돼 있다.
기면증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밤에 잠을 충분히 잤더라도 낮 시간에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전 세계 시장은 지난 2007년 기준 약 2억300만달러 규모로 매년 약 83%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SK㈜가 1996년 이후 독자 개발해 미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신약후보물질은 11개로 늘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