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도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상표 등록된 축산물 브랜드는 모두 647개로 이 가운데 현재 시장에서 유통 중인 브랜드는 445개이다.
축산물 브랜드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한우로 횡성한우를 비롯해 한우람, 다하누, 안성마춤한우, 치악산한우, 즐거운 진선미 한우, 대관령한우, 명실상감한우 등 광역 단위 12개, 지역단위 128개의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국산양돈협회는 최근 국산 돼지고기의 새 브랜드 '우리 돼지 한돈'의 BI를 발표했다. 제주포크, 돈모닝포크, 포크밸리, 목우촌 등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이다. 아울러 하림, 마니커, 참프레 등의 브랜드로 알려진 닭고기는 30개, 계란은 70개, 오리 사슴 등 기타 축산물 브랜드 37개가 있다.
이와 함께 국내산 육우도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금천F&B의 '우리보리소'이다. '우리보리소'는 20개월령의 홀스타인 거세우를 출하전 100일간 보리를 먹여 키운 순수 국내산 쇠고기 브랜드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쇠고기의 풍미, 다즙성, 연도가 개선돼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보리에 함유된 올레인산은 대표적인 불포화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조절에 좋고, 올레인산 함량이 높을수록 고기의 풍미가 좋아진다. 우리보리소에는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있다. 우리보리소 육우회에 의해 사육되며, 2004년 출범해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보리소'는 정육식당인 '보리네 생고깃간'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재 19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목우촌 육우'는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목우촌에서 나온 국내산 육우 브랜드로, 연간 3만1000두를 사육하는 8개 조합, 221개의 축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출하물량을 2009년 5000두에서 2015년 3만6000두까지 늘려 국내육우시장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목우촌 육우는 월령에 따른 단계별 사료를 독자적으로 개발,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만들어 신뢰성을 구축한 목우촌 육우는 냉장육 뿐 아니라 목우촌 쇠고기 육포 등을 출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육우 집산지인 청주와 청원지역의 '포도원육우'는 20개월령 이상의 장기비육과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육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맛을 내는 포도와 보리를 급여해 고기의 풍미를 살렸다. 포도는 전기에서 출하 때까지 약 3%를 함유하고 보리의 경우 후기사료에 약 10%를 첨가한다. '포도원육우'는 직접 육우 전문 식당을 운영, 유통마진을 최소화시켰으며 온라인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산 육우가 다양한 브랜드로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보리소가 판매되고 있는 정육식당 ‘보리네 생고깃간’이나 포도원육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포도원육우’는 가족 및 직장인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사)한국낙농육우협회의 한지태 과장은 “아직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브랜드들은 육우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판매로까지 이어지며 육우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우처럼 다양한 브랜드가 개발돼 소비자들이 육우를 쉽게 접하고, 육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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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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