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18일(현지시간) 7개 은행의 파산을 결정하면서 올 들어 파산한 미국의 은행 수는 모두 140개로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FDIC가 자산 규모가 모두 144억 달러(약 17조원)에 이르는 7개 은행의 파산을 결정했다고 19일 보도했다. FDIC는 1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파산은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州)의 페더럴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Federal Bank of California)는 이번에 파산한 7개 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가 가장 큰 61억 달러이며 예금 규모는 45억 달러다. 페더럴 뱅크는 원웨스트 뱅크(OneWest Bank)에 인수될 예정이다.
이날 파산한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자산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 주의 임페리얼 캐피탈 뱅크(Imperial Capital Bank)는 씨티 내셔널 뱅크(City National Bank)의 모기업인 씨티 내셔널 코퍼레이션에 인수된다. 씨티 내셔널의 러셀 골드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임페리얼 뱅크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임페리얼 뱅크의 자산은 40억 달러이며 예금은 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파산한 7개 은행 가운데 4개 은행은 새로운 주인을 찾았지만 나머지 3개 은행은 인수되지 못한 상태다.
한편 지난주 초 발표된 FDIC의 내년 예산은 40억 달러로, 56% 늘어났다. FDIC는 내년에 파산하는 은행이 올해보다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FDIC는 늘어난 예산을 통해 추가로 파산하는 은행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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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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