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6개 은행이 추가 파산하면서 올해 미국 파산은행이 130개로 늘어났다. 미국 경기가 최악의 침체 상황에서 회복될 신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파산은 17년래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소재의 앰트러스트뱅크를 비롯해 조지아주의 은행 3곳, 버지니아주와 일리노이주에서 각 1곳의 은행이 파산하면서 총 6개 은행이 문을 닫았다. 파산은행 처리에 소요될 FDIC 기금은 23억8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번에 파산한 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은행은 앰트러스트뱅크로 오하이오주와 플로리다주 등에 6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80억달러의 예금과 12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FDIC는 뉴욕 커뮤니티 뱅크가 앰트러스트의 예금 전액과 자산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또한 앰트러스트의 지점은 뉴욕 커뮤니티 뱅크가 재오픈 할 계획이다.
그 밖에 일리노이주의 벤치마크 뱅크, 버지니아 주의 그레이터 아틀란틱 뱅크, 조지아 주의 지역은행 3개가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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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저축감독기관(OTS)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제임스 버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실이 미국 지역 은행들을 파산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 전역 2분기 사무실 공실률은 평균 13.3%로 지난 1분기의 12.3%에서 1%포인트 늘어났다.
그는 이어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10%로 전달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높은 실업률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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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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