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계획 5027설명자료, 일부 기밀문서 유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는 작전계획 5027 설명자료와 일부 문서가 해킹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위해 추진해온 듀얼컴퓨터 교체율 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인트라넷은 조직내부 업무를 통합하는 정보시스템으로 해커가 외부경로가 차단돼 접근하지 못한다. 이에 일선 부대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하드와 인트라넷을 사용하는 하드를 한 몸체에 담은 듀얼컴퓨터를 사용했다.
자료를 유출시킨 한미연합사도 듀얼컴퓨터를 사용했다. 사고 당시 영관급 장교는 인트라넷에 접속해 ‘작전계획 5027 파워포인트 설명자료’를 USB메모리에 내용을 담고 다시 인터넷에 접속했다. 이때 컴퓨터에 저장된 일부문서와 작전계획 파워포인트 설명자료가 유출된 것이다. 보안규정에 따르면 인트라넷을 사용하다 인터넷으로 전환하려면 USB메모리를 빼고 다시 접속해야한다.
국방부 원태재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하순 연합사에 근무하는 장교가 영관급 장교들을 교육하기 위해 외부용 USB메모리에 작계 5027의 설명자료를 담는 과정에서 해킹당했다”며 “의도적인 해커로 보고 조사중이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중국의 IP(인터넷 주소)를 사용했으나 북한의 해커부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방부는 공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하드를 한 몸체에 담는 듀얼컴퓨터를 사용했으나 사용자의 실수도 일어나지 않도록 두개의 몸체에 담아 나누는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현재 국방부는 해킹을 대비한 듀얼컴퓨터 교체율조차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직도 해킹사고의 진원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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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듀얼컴퓨터 교체율에 대해 “일선부대의 연필수가 몇 개 있는지 파악하는 것과 같다”며 “국방부가 일선부대에 전부 전화해 볼 수 있는 차원이 아니잖냐”며 반문했다. 또 그는 “설마 파악한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교체율 수치를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료를 유출시킨 영관급장교는 국방부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보안사항위반으로 징계조치를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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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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