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4일 "18대 국회는 역대 국회 중 아마도 최악의 국회라고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여야 간에 제대로 논의되고 합의되는 것이 없고, 모든 것이 일방적인 강행과 또 극단적인 대치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연말에는 우리 당이 교섭단체를 이뤄 한나라당과 민주당 간 조정을 하고 막힌 것을 뚫는 역할을 했다"며 "우리가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한 이래로 국회 안에서는 지금 되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수의 힘만 믿고 밀어 붙이려는 한나라당과 강경 일변도로 그저 반대만 일삼는 민주당의 대치 구도에서는 합리적이고 정도로 가는 제3 교섭단체 정당의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비록 교섭단체는 아니나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과 관련, "오바마 정부의 첫 번째 대북 작품으로서는 실패"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은 당초 방북 목적을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 성명 이행 촉구라고 설명했지만 어떠한 합의나 약속도 받아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는 대화의 계속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이제는 행동으로 대화해서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