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 26개국 수출…최근 브릭스지역 공략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케이블체인을 제조하는 한 중소기업이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부산에 위치한 씨피시스템(대표 김경민)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선들을 보호해주는 케이블체인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케이블체인이란 블록모양으로 생긴 커버를 체인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서 전선을 덮어씌우는 기구다.


씨피시스템은 최근 이탈리아 EMO 공작기계전시회 등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수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세계 26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그 중 이탈리아가 최대 수출국이고 최근에는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통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수출마케팅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출액은 약 100억원정도이지만 향후 꾸준히 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공략 의지를 반영하듯 김 대표의 집무실에는 세계 6대 도시의 시간을 알리는 시계가 걸려있다.

씨피시스템의 주무기는 바로 기술력이다. 직원 42명이 근무하는 소기업이지만 끈기 있는 기술개발로 국내 케이블체인 업계 매출 1위에 올라있다. ISO9001 품질관리시스템, ISO14001 환경관리시스템, 부품소재 신뢰성 인증, 싱글PPM인증, 신뢰성테스트R마크 등이 이를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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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은 '세이빈체인(Sabin Chain)'이다. 이 제품은 폴리아미드라는 재생가능한 특수재질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저소음, 저분진을 실현했다. 케이블체인은 동작시 많은 분진과 소음이 발생되는게 단점이다. '세이빈체인'은 기존의 핀 연결방식을 밴드 연결 방식으로 바꿔 구성품간의 마찰을 최소화시켜 소음과 분진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다. 이 제품은 독일 소음테스트 전문기관인 TUV에서 테스트한 결과 30db로 세계에서 가장 소음이 적은 케이블체인으로 인정받았다. 독일의 IPA분진테스트 결과 CLASS2 등급으로 클린룸지역에서 분진발생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다.

씨피시스템은 앞으로 로봇킷이란 용접용 로봇의 전선보호시스템을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그동안 로봇에 사용되는 케이블은 이음새 부위가 잘 꼬여 6개월 단위로 수리를 해야했다. 이 제품은 그 같은 단점을 대폭 보완해 현대중공업과 두산메카텍 등 대기업의 관심을 사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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