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혼조세 거래.. 대만은 상승반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3일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대만 증시가 하락 출발 후 금융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반짝' 효과에 그쳤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52.36포인트(0.53%) 떨어진 9752.13으로, 토픽스 지수는 1.70포인트(0.2%)% 내린 866.00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일대비 0.02% 떨어진 3172.4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대만 증시는 0.2%의 오름세다.
전날 뉴욕증시는 지표와 실적이 긍정적으로 결과를 냈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0만2000건으로 10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월마트는 3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원유·금속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업들이 전망도 부실하게 나타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증시에 힘을 주지 못했다.
일본 증시는 원자재 관련주와 에너지주가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신닛코홀딩스와 정유사인 신일본석유는 각각 1.3%, 1.22%의 내림세를 보였다. 일본판유리는 실적 손실을 발표하면서 6.8% 폭락했다. 센트럴 글라스도 올 수익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5.5% 주저앉았다.
노무라 홀딩스의 수석 전략담당자 와코 주이치는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코스모 증권의 호리우치 토시카즈 증권전략담당자는 “일본 국내에는 증시를 움직일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다”며 “증시를 크게 움직일만한 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대만의 션 첸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중국 금융감독위원장과 금융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확대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과 대만 증시는 동시에 반등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반등세를 잇지 못하고 내림세로 돌아섰고, 대만증시는 상승 흐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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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차이나 증권 홀딩스의 전략담당자 리 준은 “정부가 경기부양책 확장을 검토할 때까지 투자자들의 투자는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68% 오른 2만2550.70으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43% 하락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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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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