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중장기 과제로 추진…1차년도 연구결과 심포지엄 열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디지털 컨버전스는 한국 사회의 미래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와 한국사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방통위 산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수행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의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철학, 사회,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컨버전스의 영향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조남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 컨버전스 2.0시대의 주역인 넷세대와 소통하려면 감성적인 공감대를 먼저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넷세대가 사회 전면에 나서면서 기존의 아날로그 세대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넷세대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선택의 자유가 최우선 ▲ 개인화·맞춤화 ▲ 상품 구매전 철저한 조사 ▲엔터테인먼트에 최고의 가치 부여 ▲일과 놀이의 혼재 등을 꼽았다.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는 소통 방식의 변화로 감정적인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터넷과 디지털기기의 발달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경로가 늘어나고 소통방식도 다변화되면서 가치판단이 모호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온라인게임이나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SNS)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관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온라인게임'을 꼽았다. 이 교수는 "가장 합리적인 디지털 시대에 가장 비이성적인 신화가 부활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차가운 디지털에서 채우지 못하는 집단 정체성과 감성적 유대감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넷세대나 게임세대들을 겨냥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적극 도입하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접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가 가져올 영향과 본질을 파악해 국가전략 차원의 전략과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이 심포지엄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에만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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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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