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통계청에서 실시한 2009년 쌀 생산량 조사(10.15 조사) 결과, 쌀 생산량이 491만 6000톤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예상량을 넘어서는 물량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 국무회의에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키로 의결했다.
이미 초과하는 물량인 11만톤에 대해서는 매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실제 생산량과 예상량의 차이인 23만톤에 대해서도 추가로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매입량은 공공비축미(37만톤)를 포함해 추가매입물량 총 34만톤을 합하면 모두 71만톤에 이른다. 추가 매입해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 까지 일정기간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또한 올해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산지쌀값의 하락도 진정되는 양상이다. 산지쌀값은 10월 중순 이후 하락 폭이 둔화되고 있다. 실제로 10월 14만3072원( 80kg/10.25)하던 쌀 값이 11월 들어 14만2432원(11.5)으로 올랐다.
산지벼값도 10월말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쌀값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10월 4만4652원(10.25/40kg) 하던 벼값도 11월 들어서 4만4723원(11.5)으로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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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으로 생산비 절감 및 쌀의 유통, 소비 등 중장기적인 쌀산업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농식품 부 관계자는 "생산량 증가로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수입의 감소는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보이나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의 실질소득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생산비 절감과 합리적인 유통, 소비 구조 정착을 통해 쌀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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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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