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영국의 주요 부동산 컨설팅 업체들이 자국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부동산 시장에 거품 우려가 생길만큼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급작스러운 랠리로 부동산 가격이 2차 조정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콜리어스CRE는 올해 상반기 영국의 부동산 가치가 엄청난 손실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수요가 몰리면서 정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리어스는 애초 올해 부동산 임대 수익과 평가액을 합한 가치가 7.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을 뒤집고 0.4% 오를 것이라고 수정 발표했다.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 거래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열뱅크오브스코트랜드(RBS)의 파생상품 거래 담당자 필립 루빅은 “최근 부동산 파생상품 거래가 평탄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동산 업체 CB 리처드 엘리스는 10월 부동산 가치와 임대료를 나타내는 자체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넉 달 연속 올랐다고 발표했다. 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눈에 띄는 회복세다.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트(NBS)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영국의 10월 평균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4% 오른 16만2038파운드(약 3억1300만 원)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값이 오른 것은 19개월만의 일이다.

AD

가파른 상승에 따른 우려도 있다. 콜리어스의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러셀 프랜시스는 최근의 가격 상승과 관련해 "공급부족이 원인”이라며 “매물이 급증하면 2차 가격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 안에 상환해야 할 부동산 담보 대출이 최대 1350억 파운드(약 261조 원)에 이른다”며 “은행과 부동산 소유주들이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기 시작하면 가격 폭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