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추가 지원·재산세 시세분 감면 추진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18일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에 대한 직접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4개월간 지급되던 전기료 지원에 1개월분을 추가해 총 5개월로 늘리고, 재산세 시세분도 최대 60% 감면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공항소음대책지역인 신월사거리에서 아침인사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공항소음대책지역인 신월사거리에서 아침인사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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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022년부터 국토부와 논의가 진행돼 온 전기료 및 냉방기 현금 지원 관련 법령 개정안이 지역구 국회의원 대표로 발의됐지만 3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에어컨을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양천구가 먼저 전기료 1개월분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그동안 양천구가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에게 구세분을 최대 60% 감면해 왔는데, 이번에는 시세분까지 최대 60% 감면을 추진하겠다는 게 이 후보의 구상이다.

이 후보는 노후 냉방기 문제도 거론했다. 공항소음 대책지역에 설치된 냉방기 상당수가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됐음에도 교체·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천구가 우선 조치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사후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방식의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공항 항공기 심야 운항시간을 현행 오전 6시~오후 11시에서 오전 6시~오후 10시로 1시간 단축하는 방안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은 그동안의 활동으로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 재산세(구세) 최대 60% 감면, 청력 정밀검사 대상자 확대, 주민 보청기 구입비용 지원, 전문 심리상담서비스 지원,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건립, 양천구 독자적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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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김포공항 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정부와 공항 운영 주체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주민의 아픔에 가장 깊이 공감하고 가장 먼저 위로하는 양천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요구했다며 뒷짐 지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양천구가 먼저 해결책을 마련하고, 이후 정부와 관계기관으로부터 반드시 책임 있는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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