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자급자족은 어불성설"
카길의 폴 콘웨이 부사장...각국의 식량안보 정책이 되레 식량위기 불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지난해 곡물 값 폭등 이후 각국에서 추진 중인 주요 식량의 자급자족 정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농산물 유통업체 카길의 폴 콘웨이 부사장은 "각국이 모든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없다"며 "글로벌 식량위기가 닥쳤을 때 주요 식량 수출국들이 수출을 금하면 정치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오히려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을 통한 교역 활성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쌀·밀 등 주요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지켜본 아시아·아프리카·중동 지역 국가들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자급자족 정책을 추진해왔다. 보조금 지급 등으로 자국 농업생산을 장려하고 해외 농지를 매입하는 등 식량안보에 주력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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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웨이 부사장은 "과거 아무도 식량안보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지금은 각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면서도 "그러나 세계적으로 여전히 식량안보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발도상국 인구와 부(富)의 증가, 바이오연료 정책으로 향후 식량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며 "각국이 이런 문제와 관련해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을 추진한다면 세계 식량안보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콘웨이 부사장의 발언은 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엔 식량안보정상회의를 1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식량안보정상회의는 2002년 이후 두번째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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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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