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치질환자 10명 중 4명은 발병 후 1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 치질이 아닌 보다 심각한 병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전문가가 지적했다.
한솔병원이 최근 내원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명(41.9%)은 발병 후 1년 이상이 지난 후 병원을 찾았다고 답했다. 늦게 치료를 시작한 이유론 '큰 병 같지 않아서' 혹은 '수치스러워서'란 대답이 각각 22%로 가장 많았다.
이동근 대표원장은 "항문암이나 직장암, 항문헤르페스 감염 등은 치질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지레 짐작으로 자가 치료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치질도 조기 치료하면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질은 증상에 따라 1기~4기로 구분되는데, 배변 시 출혈이 있는 상태가 1기, 치핵이 약간 돌출되었다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상태가 2기, 돌출된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 시기가 3기,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나오는 상태가 4기다.
치질은 80%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으나 3기 이상이면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말고, 항문을 청결히 하며 매일 1회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등 생활습관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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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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