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미실물경제협회(NABE·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가 미국의 기업들이 향후 6개월 내에 고용과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머니는 NABE의 발표를 전하며 경제 회복의 새로운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NABE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신규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NABE는 2007년 12월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이래 채용 규모가 감원규모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3·4분기 신규투자가 비용 감축 규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투자가 비용절감을 초과했고, 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연방 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Chicag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리엄 스트로스는 "NABE의 '2009년 10월 산업 조사'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또 다른 증거"라고 주장했다.


9월 미국의 실업률은 26년래 최고 수준인 9.8%로 연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브리핑닷컴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월에 실직자 수는 17만5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9월 실업자 수 26만3000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전망치로 실업률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앞으로 실업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스트로스는 "미국 기업들이 3분기에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수익 악화 우려가 있었지만 제품의 매출도 같이 오르면서 수익률 향상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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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신용 상황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NABE 회원들은 모두 2010년 국내총생산(GDP)이 1~3%의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연율 기준 3.2%로 예상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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