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쇼핑몰 5계명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연매출 60억원. 누구나 처음에는 대박 쇼핑몰의 꿈을 꾼다. 그러나 모든 쇼핑몰들이 다 이같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공하는 쇼핑몰이 더 드문 것이 현실.
30여만개의 쇼핑몰 회원사를 두고 있는 쇼핑몰 솔루션 카페24(www.cafe24.com)에 따르면 이른바 ‘성공 쇼핑몰’들은 아이템 선정, 마케팅 진행 등에서 독특한 색깔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성공 노하우들을 살펴본다.
◆ 아이템을 전문화, 세분화하라 = '마미(www.themami.com)' 서유경 대표는 임부복 디자이너 출신이다. 자신의 전공과 전문지식을 살려 특화된 계층인 ‘임산부’만을 위한 쇼핑몰을 오픈했다. 더마미를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목적성을 가지고 유입되기 때문에 일반 방문자 대비 2배 이상 높은 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에는 타깃 대상에 제한을 둘 수 있다는 이유로 세분화된 아이템을 피해왔던 반면 최근에는 전문화·세분화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전문몰들의 경우 정확한 구매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쇼핑몰로 유입되는 고객이 많아 방문 대비 구매율이 높다. 단골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타깃 대상이 확실한만큼 상품 확보가 쉽고 단일 아이템으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관련 상품에 대한 트렌드도 빠르게 쇼핑몰에 반영할 수 있다.
◆ 충분한 경험을 쌓아라 = 오픈 3개월 만에 억대 매출을 달성한 빅사이즈 여성의류 쇼핑몰 '퀸앤조이(www.qnjoy.com)'의 이상묵 대표는 지난 3년 간 오픈마켓을 운영해온 선경험자다. ‘브랜드화’를 위해 쇼핑몰을 창업하면서 오픈마켓에서 들었던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토대로 빠른 교환, 배송, CS 등에 신경을 쓰고 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신의 몰을 열기 전에 오픈마켓 등에서 먼저 물건을 팔아 취급품목과 사업방향을 구체화한다면 실제 쇼핑몰 운영 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실제로 대박 쇼핑몰을 만들어 낸 운영자들 중에는 비교적 온라인 시장으로의 진출이 용이한 오픈마켓부터 시작해 어느 정도 성장궤도에 들어서게 되면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을 병행하다가 점점 온라인 몰에 집중해 나가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쇼핑몰에 재미를 더하라 =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피치(www.stylepeach.co.kr)'에서는 매주 목요일 ‘100원 경매’가 시작된다. 최소 100원부터 시작하는 신상품 경매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쇼핑몰에 들어와 경매상황을 확인하는 등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 높은 페이지뷰를 유지한다.
궁합을 봐주는 쇼핑몰도 있다. 예단 전문 쇼핑몰 '황금보자기(www.yedan.co.kr)'는 예단이라는 아이템 특성에 맞게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다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재미로 보는 무료 궁합, 택월, 택일, 부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쇼핑몰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가 중요해 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색깔이 있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쇼핑몰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매나 온라인 게임, UCC 등 쇼핑몰들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제공하는 즐길거리들은 구매자들 사이에서 입소문 효과를 낼 수 있고 나아가 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1:1 맞춤형으로 응대하라 = 헤어케어 전문쇼핑몰 '헤어베스트(www.hairbest.com)'의 가장 큰 성공비결은 친절한 상담에 있다. 단답형 답변이 아닌 대표가 직접 배우고 체득한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고, 그에 맞는 제품까지 추천하는 ‘원스톱 상담서비스’가 헤어베스트만의 경쟁력이다.
게시판 문의에 친절히 답변하는 것은 이제 기본 중의 기본이 됐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CS담당 인력을 충원하거나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곳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CS개념을 도입한 쇼핑몰들은 고객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줌과 동시에 쇼핑몰 만족도 향상, 충성고객 확보, 매출증대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헤어베스트의 경우에는 이른바 ‘단골’ 고객들이 매출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 명확한 컨셉트를 가져라 = 여성의류 쇼핑몰 '파스타(www.pastar.co.kr)'는 오픈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하루 평균 5만 명의 방문자가 오가는 쇼핑몰로 성장했다. 창업 전 1년 동안 시장분석 등을 통해 잡아낸 헐리우드 패션이라는 컨셉트가 성공의 요인. 명확한 쇼핑몰 컨셉트를 어필하기 위해 파파라치 느낌의 사진을 전략적으로 채용,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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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른 몰들과 명확하게 구분되는 자신만의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성공하는 쇼핑몰의 필수 요소다. 단순히 ‘예쁜 의류 쇼핑몰’이 아니라 ‘헐리우드 패션 전문 쇼핑몰’과 같은 명확한 컨셉이 있어야 좋은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비 쇼핑몰 창업자들은 ‘상위랭키 쇼핑몰을 무작정 벤치마킹 한다’는 오류를 쉽게 범하게 되는데 명확한 컨셉트 아래에 디자인, 카테고리 구성 등을 자신의 쇼핑몰에 맞는 방향을 유연하게 벤치마킹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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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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