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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애플 효과에 캐터필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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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효과 기대..경제지표는 다소 불안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뉴욕증시의 발걸음이 무겁지 않다.

전날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한데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애플의 경우 실적개선 소식에 장 마감 후 9% 가까이 치솟았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역시 3% 이상 상승했다.

이날은 캐터필러를 비롯해 코카콜라, 야후, 뱅크오브멜런 등의 실적도 예정돼있다.

특히 기대되는 것은 캐터필러.
캐터필러는 이달 초 내년 1월부로 건설장비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미 전날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6.1% 오르면서 선반영한 부분도 있지만, 실제 성적표는 예상치를 웃돌지, 또 투자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실적개선이 미 증시의 중요한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P500 기준으로 약 10%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을 정도로 초반부를 지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은 상당히 순조롭다.

특히 EPS상으로 보면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72.19%에 불과한 반면, 지금까지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83.78%에 달해 2분기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2분기 실적개선의 힘이 기업들의 살을 깎는 비용절감이었던 반면 3분기의 경우 매출액에서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동반돼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여기에 기업들이 내놓은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역시 빠르게 상향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추가 상승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 변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택착공 등 굵직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전망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먼저 PPI의 경우 마켓워치가 내놓은 예상치는 -0.3%. 지난 8월 1.8%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크게 악화된 수치다.

주택착공의 경우 지난 8월 59만8000건에서 9월에는 60만7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날 발표된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주택시장 지수 역시 예상외로 악화된 수치를 내놓았던 만큼 마냥 안심할수는 없다.

결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개선되게 발표될지,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실적개선 효과가 이를 상쇄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하루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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