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탑 CEO 강연 시작된다"

IGM 리더십스쿨 27일 첫 강연.. 총 10주간 진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경영연구원(IGM)의 CEO전문 리더십 스쿨인 'IGM 리더십스쿨'이 오는 27일 첫 강연을 시작한다. 강의를 통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국내 정상급 CEO들이 중소기업인들의 멘토로 직접 나선다.

세계경영연구원은 20일 "1기 리더십스쿨의 첫 프로그램이자 CEO들만을 위한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인 CLMP(CEO Leadership & Mentoring Program)가 오는 27일부터 10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CLMP는 대기업 탑 CEO 8인이 40여명의 중견, 중소기업 CEO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통해 본인들의 지혜와 노하우, 리더십 등을 전수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7일 첫 강연은 입학식 및 리더십 개론, 스스로 진단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11월 10일 남용 부회장을 시작으로 12월 1일 이채욱 사장, 12월 8일 정준양 회장, 12월 22일 김승유 회장 순으로 진행된다.

멘토링 세션을 통해 탑 CEO들은 '그 동안 걸어온 길과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한 발표한 뒤 사전에 수강생들의 질문을 접수 받아 제작 된 '시나리오로 풀어보는 CASE'으로 고민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수업은 주로 IGM 리더십스쿨에 재학하는 CEO 학생과 CEO 멘토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고 풀어보는 실전 교수법을 통해 그 동안 경영현장에서 경험한 리더십의 고민을 같이 풀어보고 멘토 CEO가 그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들려준다는 설명이다.

멘토단은 회사 경영의 모든 분야에 관련되는 다양한 리더십 이슈에 대해 수강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생한 경험에 입각해 조언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해 가을부터 4회에 걸쳐 IGM에서 실시한 'CEO 멘토링 아워'에서 출발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남용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4명의 CEO가 1회씩 돌아가며 제공한 '멘토링 아워'가 CEO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IGM 리더십 스쿨'이 본격 개설된 것이다.

IGM 관계자는 "CLMP는 CEO들로 하여금 성찰과 실습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알고, 인간을 알고, 사람을 리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자기 자신과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가치기반의 리더십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리더십 노하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초유의 리더십전문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IGM은 현재 CLMP에 참가할 1기 회원을 모집중이며 일부 중소기업인들은 이미 2기 회원 가입까지 마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