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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송인배 후보측, 경찰 압수수색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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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산 양산 재선거에 출마한 송인배 민주당 후보 측은 16일 경찰 선대본부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송 후보의 정병문 선대본부장 자택과 전원주택 공사지인 상북면 소토리 농장관리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정 본부장이 소토리 마을에 낸 발전기금 100만원으로 사과 상자를 돌린 것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 측은 마을 발전기금에 대해 전원주택을 건설하면서 발생한 소음과 먼지, 도로 파손 등의 지역 민원이 발생해 준공 검사 시 이러한 민원으로 허가가 나지 않을 것을 우려 마을에 살고 있는 정 본부장의 숙모를 통해 마을 기금통장에 입금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
마을 주민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기금으로 사과상자를 구입해 지난 12일 각 세대별로 한 상자씩 전달했던 것.

정 본부장은 "마을에는 주택건설을 하거나 공장을 운영하면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을 때 얼마간의 마을발전기금을 걷어 왔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그 시기는 선대위 참여 제의를 받기 1주일 전"이라고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농장, 사무실, 본부장 집까지 세 곳에 경찰 수사관 8명을 보내서 압수수색한 것은 본질적으로 야당과 송 후보의 선거활동에 대한 탄압"이라며 "박희태 한나라당 후보 측은 지난주에 박 후보의 명함이 버젓이 들어간 롤케익을 관내에 돌려도 경찰수사는 관계당사자 출두를 요청하는 수준"이라고 경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안 최고위원은 "이번 송 후보와 정 본부장 압수수색은 이미 죽어버린 것과 같은 관건선거와 공안탄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오늘부터 양산경찰서와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서 항의 농성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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