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존슨앤존슨 실적 발표..골드만삭스 투자의견 하향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드디어 3분기 어닝시즌이 본궤도에 진입한다. 뉴욕 증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다렸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13일부터 줄줄이 이어진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오히려 차분해진 모습이다. 지난주 기대감을 안고 7월 중순 이래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했던 것과는 딴판으로 전날 뉴욕 증시는 개장초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순이익만큼 매출도 주목해야 한다는 월가 관계자들의 조언, 다우가 1만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단 실적을 확인하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진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거래량 감소를 이유로 증시가 상승탄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9억4600만주를 기록해 1월2일 이후 가장 적었다. 컬럼버스 데이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거래량도 9억9000만주에 불과했다. 지난해 평균 거래량이 14억4000만주였음을 감안하면 최근 거래량 부진이 심각한 편이다. 너무 많이 올라서 관망하겠다는 뜻인지 빠지면 사겠다는 의미인지 판단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매리 앤 바르텔스 애널리스트는 "랠리가 너무 적은 거래량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MKM 파트너스의 케이티 스톡튼 애널리스트는 10월초 한때 S&P500 지수가 50일 이평선을 밑돌았다며 50일 이평선은 과매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우지수가 1만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관건은 기업 실적이다.
금일에는 개장전 존슨앤존슨, 도미노 피자가 실적을 공개하고 장 마감 후에는 알테라와 인텔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인텔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3분기에 주당 27센트의 순이익과 90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추세를 감안했을 때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지난 2일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는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주 순이익 급증 예상으로 5.40% 급등했던 골드만삭스가 피로감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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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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