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투자 증가 및 평가익 확대 등에 큰 영향 받아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6분기만에 첫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시가기준으로 655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135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 후 5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한은은 "올 3월 중순 이 후 국제금융시장 개선, 세계 경기의 회복기대 등으로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신규투자가 일부 재개된데다 2.4분기 중 세계 증시 상승으로 보유주식 평가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이 353억1000만달러로 전분기(241억1000만달러)에 비해 112억 달러 증가했다.

보험사 및 외국환은행 투자잔액도 각각 208억2000만달러, 7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말에 비해 각각 23억2000만달러와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별로는 주식이 358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다음이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로 150억9000만달러(23.0%), 채권이 145억달러(22.3%)로 나타났다.


주식은 2.4분기 중 보유주식 평가익 증가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06억7000만달러나 증가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 및 비거주자가 거주자 발행 외화표시증권을 기초로 발생하는 증권인 코리안페이퍼도 보험사를 중심으로 신규투자와 평가익이 늘어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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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채권은 평가익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유물량을 매도해 증가폭은 2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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