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한 중인 타밈 왕세자 접견....오찬 건배사 제의 없이 차분한 진행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타밈 알타니 카타르 왕세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카타르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양국은 예로부터 교류가 많았다. 이번에 왕세자께서 오셔서 (양국 교류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LNG는 (카타르가) 한국의 1위 공급국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밈 왕세자는 이에 "이번 기회에 이 대통령을 만나 기쁘고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가 충격적이다. 심심한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접건에서 평소보다 다소 굳은 표정이었으며 목소리도 조금 가라앉은 상태의 저음으로 조용히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접견 이후 열린 공식 오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추모 분위기를 감안, 건배사와 건배제의가 없었고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실내악 연주도 없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