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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기업실적 부진...닛케이 2.4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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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증시는 계속되는 기업실적 부진과 유로존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침체 우려로 지난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33포인트(2.44%) 급락한 9038.69, 토픽스 지수는 21.94포인트(2.49%) 내린 872.98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 때는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9000엔대 밑으로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엔화 강세가 한풀 꺾이며 9000엔대를 회복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플라즈마 TV 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이 지난 15일 이번 회계연도에 1950억엔(20억달러)의 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7.56% 급락했다. 닛코씨티그룹은 파나소닉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고 노무라홀딩스도 파나소닉의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파나소닉의 라이벌 업체인 소니(5.45%)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은 유럽 시장의존도가 높은만큼 1분기 유로존 (유로화 사용 16개국)의 GDP가 마이너스 2.5%로 13년래 최악을 기록하면서 수요 부진 전망에 5.13% 떨어졌다. 매출의 25%를 유로존에서 올리는 세계 최대 PCB 제조업체 이비덴도 3.65% 하락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 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기업실적이 현 수준 이상으로 오르기 전까지 증시가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유로존은 경기부양책에 비해 소비가 늘지 않아 다른 지역 국가보다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닛케이지수 상장 기업들의 2008회계연도 실적 발표 결과 누적 총액은 210억엔 손실을 기록했다. 2007회계연도에는 1720억엔 이익을 기록했었다.

한편 일본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감염자가 12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종 플루 여파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은 효고현 고베시 산노미야 지점에 근무하는 여성 행원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히면서 3.58% 하락했다. 반면 일본 감염자 확산으로 마스크 제조업체 도요보는 7.09% 올랐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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