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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94엔대 진입..'구름대 하단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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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반전에 3월 저점 93엔대 붕괴가능성..일목균형표 구름대 하한 95.10엔 레벨의식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94엔대로 진입하면서 일목균형표의 구름대에 주의하는 가운데 추가 하락을 염두해 둬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지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4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38엔 하락한 94.75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종가준으로 봤을 때 지난 3월 19일 94.05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는 4월을 기점으로 경기 저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지난주 엔·달러 환율도 추세 반전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주후반에는 경기저점에 대한 낙관론이 사그라들고 미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외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이로 인해 다우지수도 8000선을 넘던 랠리마저 주춤한 분위기다. 이같은 조정 분위기는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도쿄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는 악재에 쉽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무역흑자가 확대되는 동안에는 엔고국면과 달리 적극적으로 엔화를 매수하는 재료로 나타났지만 현국면에서는 엔·달러의 3월 저점인 93엔중반이 붕괴되는 급격한 엔고도 예상되고 있다.

CAFX는 "주가 하락과 크로스엔 하락에 엔·달러 환율은 한때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인 94.73엔까지 떨어졌다"며 "종가에 걸쳐 변동성은 줄어든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쿄시장관계자는 "95.00엔대에서 설정된 통화옵션의 존재가 감마트레이딩에 몰려 가격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며 "일목균형표의 구름대 하한 95.10엔 레벨도 의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12일기준 미결제보고에 따르면 CME의 통화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엔화보유고가 네트로 2388계약으로 지난 5일의 6518계약에 비해 엔화 롱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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