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85~111.40
대외적으론 과도하게 좁혀진 것으로 판단하는 TED스프레드(Libor-T bill)를 주목한다. 리먼사태 이전보다 무려 50bp 넘게 더 좁혀진 TED스프레드는 오버슈팅이라고 보고 Libor금리 급락세도 멈출 것으로 예상한다. Libor금리 상승 되돌림의 시사점은 위험자산 조정이다(최근 다우존스와 Libor금리의 상관관계는 무려 80%가 넘는다.).
위험자산의 유동성장세가 멈칫할 것이란 얘기다. 원래 Libor금리가 내리면 이머징인 우리 채권시장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도 있지만 최근 Libor금리 급락세에서 확인했듯이 뚜렷하게 좋았던 것도 없다. 오히려 Libor금리 오르면서 위험자산이 조정받는게 더 좋아 보인다.
한편 무시할 수 없는 기술적 요인들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조만간 5-10일 골든크로스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외국인 매수의 분수령은 정확히 5-10일 골든크로스가 난 9일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주봉상으로다 다시 20주 이평을 회복했고 이전주 장대음봉의 50% 조정가를 종가상 넘은 것도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파동이 엘리어트 양상이란 것도 우호적이다.
3월초부터 보면 지금은 5번 상승파를 그려가는 모양새다. 주지하다시피 3번보다는 5번파동 고점이 더 높을 개연성이 있는 상황. 이전 고점이 다시 갱신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추세대도 그려볼 것을 권한다. 2월이후 고점끼리 저점끼리 연결해 보면 뚜렷하게 지금은 상승채널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일 이평의 단기적인 저항이 무섭다면 기울기를 신경써야 한다. 20일 이평의 기울기가 상승세로 도는 이상 저항으로써의 힘은 약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러가지 기술적 정황은 조금 길게보고 지금 매수해도 충분함을 시사하고 있다.
◆ Libor 금리 급락과 리먼이전보다 더 좁아진 TED 스프레드 의미 = Libor금리 급락세가 부각됐다. TED 스프레드(Libor-T bill) 거의 정상적인 수준인 65 bp(3m 기준)까지 좁혀졌다. 리먼사태 이전에도 100bp넘었고 신용위기가 한참일 때 460bp까지 확대됐던 스프레드가 정상적인 수준인 50bp 안팎까지 온 것이다. 어떻게 볼 것인가. 유동성의 힘인가. 사실 금융불안은 계속된다. 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해 자본금을 충당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를 비롯해 그 동안 투자자산 부실에서 대출 우려로 금융불안이 전이되는 양상이다. 특히 1분기 은행 실적에 대한 회계처리에 분식이네 아니네 말들도 많다. 아직 금융위기가 말끔하게 해소된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유동성의 힘도 중요하지만 지금 TED 스프레드는 다소 과하게 좁혀진 것이란데 무게가 기운다. 아무리 유동성이 좋다고 해도 정상적인 수준에 근접한 지금 스프레드는 과장됐다고 본다. 1분기 좋은 실적에 스트레스테스트의 스트레스가 끝나니 오버한 것이란 얘기다. Libor 금리는 충분히 오름세로 되돌림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편 Libor 금리가 오르는게 채권시장하고 무슨 관계인지 궁금할 수 있다. 4월 Libor금리와 미국 다우존스 움직임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상관관계가 무려 80%가 넘게 나온다. Libor금리가 내리는게 유동성 장세로 이게 위험자산 강세에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당장 와닿는 것은 반대로 위험자산 조정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이란 얘기다. 물론 Libor금리는 양날의 칼 같은 성격은 있다. 낮아지면 이머징마켓 자산을 주식뿐 아니라 채권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근 Libor금리 급락세에서 국내 국채선물을 계속 매도하는 것도 그렇고 재정거래가 크게 눈에 띄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직접적으로 Libor금리가 되돌림하면 위험자산 조정가능성이 높고 이게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는 관계에 더 무게가 기운다.
◆ 팔 마음을 싹 가시게 하는 기술적 시그널들 = 몇가기 기술적으로 우호적인 것도 점검해볼만한 시기다. 5일이평 지지나 말하려는게 아니다. 오히려 본다면 5-10일 이평 골든크로스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주지다하시피 4월 외국인 매수가 시작된 9일을 5-10일 골든크로스 날이었다.
여기에 주봉관련된 것도 좋다. 지난 9월말 이후 상승추세에서 한번도 이탈한 적 없었던 20주 이평이 무너졌다 바로 회복된 것이 우선 좋아 보인다. 또 이전주 장대음봉 중간값(110.95)을 위로 뚫고 올라와 한주를 마감한 것도 우호적으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지금 파동의 양상도 눈에 확 들어온다. 일봉상으로 봤을 때 큰 파동상으론 지난 9월말부터 계속 엘리어트 5번 파동을 만들어 가는 과정. 큰 흐름상 5번 파동을 만들어 가는 과정속에 미니 앨리어트 파동이 추가로 나오고 있다. 3월초부터 일봉을 잘 관찰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파동상으로 지금은 5번 상승파를 만드는 모양으로 주지하다시피 3번 파동에서 형성됐던 시세 최고점보다 5번파동이 만드는 고점이 더 높을 것이다. 이전 고점을 또 돌파할만한 파동이 새로 만들어 지고 있단 얘기다.
추가로 추세대도 그려볼 것을 권한다. 저점끼리 고점끼리 한번 그어보란 말이다. 지금은 명확하게 상승채널을 형성하는 과정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일 이평에 대한 저항이 단기적으로 부담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것도 기울기가 중요해 보인다. 20일 이평선 기울기가 다소 상방향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이제 저항으로서 힘을 잃어가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 예상치를 상회한 경제지표 무안하게 하는 미증시 조정 =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의미를 둘만한 것은 경제지표는 좋았지만 가격부담에 증시가 하락한 것. 높아진 눈높이를 최근 나오는 경제지표들이 맞추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산업생산, 뉴욕제조업지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게 나왔다. 한편 달러 역시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강세로 반전했다. 재료는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라고 하지만 실제 지금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도 힘을 못쓰는게 진짜 이유가 아닌가 싶다. 미국 채권금리는 좋아진 경제지표 영향으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증시 조정가능성이 우리 시장에는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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