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 정부는 자국 금융회사들이 상대 국가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과 홍콩 정부는 9일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에서 오는 10월부터 발효될 증권ㆍ금융ㆍ관광 등 6개 분야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보충협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의에 따르면 광둥성에 진출한 홍콩 은행들이 성내에서 지점을 확장할 경우 어느 도시에서나 가능하도록 허용됐다. 그동안에는 영업승인을 받은 특정 도시에서만 지점 확장이 가능했다.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은 "이로써 홍콩 은행들이 중국 본토에서 보다 활발한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효율적이고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홍콩 증권사는 광둥성에 합작 증권사 설립을 할 수 있게 된다. 합작시 홍콩 증권사는 최대 3분의 1 지분을 가질 수 있다.
중국 증권사들은 감독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홍콩에 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된다.
또 홍콩 증시에서 중국인들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도 가능해진다.
중국인들이 ETF를 통해 홍콩 증시에 간접 투자하게 될 경우 홍콩 증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대만을 관광하는 중국 여행객들이 대만 방문 전후 1주일씩 총 2주간 홍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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