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여행은 아무리 짧다고 해도 일반적인 육상이나 해상 교통과는 달리 매우 긴장되고 따라서 대단히 피곤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행 중에 옆사람의 태도나 행동도 매우 민감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의 비싼 요금을 지불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쾌적한 여행을 즐길 권리가 있다.
하지만 쾌적한 여행을 하지 못하고, 특히 그 원인이 과도하게 비만한 옆자리의 승객으로 인해 입은 피해라면 이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힘들다면 분명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고, 따라서 이같은 승객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이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항공사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납득하기 힘들거나 여러가지 비현실적인 규정들을 만들어 또다른 피해를 유발하거나 항공 여행에 불편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요금을 두 배로 내야한다는 항공사의 주장에는 논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뚱뚱한 탑승자 말고도 옆자리의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시끄럽게 떠들거나 동반한 아기가 심하게 울어 옆 고객의 단잠을 깨우는 고객도 있다. 뚱뚱하지는 않지만 옆 사람의 어깨에 기대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비행 시간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수시로 자리를 들락거려 피해를 입히는 탑승자도 있다.
수많은 피해 유형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유독 뚱뚱한 탑승자에 대해서만 요금을 두 배로 올리겠다고 나선 항공사의 주장을 합리화 할 수 있는 근거가 과연 있을까.
그리고 그밖의 피해 유형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언급하지 않는 항공사의 태도는 더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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