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처음 시행한 '딱! 먹을만큼' 운동 전국으로 확산
성동구, 광진구, 강남구,서초구 등 서울시내 대부분 구청들이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먹을 만큼만 덜어먹는 식단 운영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지난 해부터 구정 역점사업으로 일반음식점 개선사업인 ‘딱! 먹을만큼’ 운동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os="L";$title="";$txt="이호조 성동구청장이 '딱 먹을 만큼'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size="350,233,0";$no="200904081049051500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올 해는 이를 구 전체 업소를 대상으로 또 다른 자치단체로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음식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 선정 ‘최우수상’ 수상
성동구가 처음 시작한 ‘딱! 먹을만큼’ 운동은 지난해 서울시 창의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딱! 먹을만큼’ 운동을 주제로 구 직원으로 구성된 '성동드림극단'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운동의 중요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파하는 등 서울시 전체로 횡단전개를 하고 있다.
◆덜어먹는 식단, 손님도 주인도 모두 만족
‘딱! 먹을만큼’ 덜어먹는 식단은 일반 음식점에서 ‘반찬을 덜어먹는’ 테이블 뷔페식 좋은 식단을 통해 각자가 각자가 먹을 만큼만 반찬을 덜어먹자는 운동이다.
이렇게 하면 더욱 위생적이고, 업소에서 남은 반찬을 재사용하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의 좋은 식단과 음식문화를 거부감 없이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참여업소 점차 증가
지난 해 10월 ‘딱! 먹을만큼’ 덜어먹기 식단 운영에 처음 39개 업소가 시범 참여했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한국음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가 적극적인 참여해 현재 64개 소가 운영 중에 있다. 또 신규 참여의사를 밝힌 업소가 30여 소에 달한다.
◆딱! 먹을만큼 운동 자율실천 결의문 채택
한국음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는 ‘딱! 먹을만큼’ 덜어먹는 식단 운영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지난 3일 오후 2시 제44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153명이 참석한 가운데 '딱! 먹을 만큼 운동 자율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부의 눈으로...'주부 자율홍보단' 운영
구는 이 운동을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운영해 오던 홍보요원을 재편성, 음식문화 개선에 인식을 같이하는 알뜰주부 30명으로 '자율홍보단'을 새로 구성했다.
자율홍보단은 두 명이 한 조가 돼 ‘딱! 먹을만큼’운동에 참여하는 업소를 직접 방문하여 덜어먹는 식단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많은 업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적극적인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주부의 눈으로, 엄마의 마음으로‘딱! 먹을만큼’운동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구민 홍보에 적극 노력하고 음식점내 위생상태에 대한 감시 역할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음식문화개선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은 음식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 받는다’
특히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지난 3일 개정돼 음식물 재사용 금지와 처분기준이 신설됐다.
식품접객업 영업자 준수사항에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다시 사용하는 행위 금지’ 규정이 추가됨에 따라 앞으로 ‘딱! 먹을만큼’ 덜어먹는 식단 운영에 참여하는 업소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3개월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1차 적발시 15일, 2차 적발시 2개월, 3차 적발시 3개월의 영업정지를 받게 되고 4차 적발시에는 업소폐쇄와 함께 영업허가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음식문화 개선의 새바람을 일으키다
성동구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딱! 먹을만큼’ 덜어먹는 식단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추진하는 ‘좋은 식단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사업을 아우르는 음식문화 개선의 선도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반찬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식단운영으로 소비자인 손님은 남은 반찬 재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데다 개인 덜음접시를 이용함으로써 더욱 위생적인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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