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차익실현 물량이 부담..개별 종목은 여전히 강세
코스닥 지수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숨고르기 과정에 들어섰다.
400선을 넘어선 이후 연일 강세를 보이며 연고점 경신 행진에 나섰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진 것이 원인이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며 코스닥 지수는 한 때 430선을 넘어서는 등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스닥 선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 소폭 하락세로 막을 내렸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3포인트(-1.41%) 내린 42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11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장 중 한 때 서울반도체가 3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셀트리온과 엎치락 뒤치락 과정을 거치면서 2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250원(1.62%) 오른 1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서울반도체는 전일대비 950원(-2.97%) 내린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웅(-2.41%)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의 움직임에서 눈에 띈 것은 소디프신소재.
이날 소디프신소재는 전일대비 5000원(8.17%) 급등한 6만6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디프신소재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태양광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덕분이다.
소디프신소재 이외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제철화학(14.62%), 웅진홀딩스(7.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쇠고기 관련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신세계 백화점이 내달 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키로 했다는 소식에 한일사료가 전일대비 70원(7.22%) 오른 1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미창투(5.79%)도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이네트(1.90%)는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부품주 역시 전날 발표된 자동차 산업 지원방안에 힘입어 급등세를 지속했다.
성우하이텍이 전일대비 700원(14.99%) 급등한 537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평화정공(4.82%)도 강세를 보였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업체인 한라공조(4.43%), 동양기전(12.27%), S&T대우(7.95%)도 강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개별 종목의 강세는 이어졌다.
루보가 LED 부품 신규사업 추진 소식에 전일대비 175원(11.01%) 급등한 1765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바이로메드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 선두주자라는 증권가 평가에 전일대비 1190원(14.89%) 급등한918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중국식품포장(14.82%)도 상한가로 기분 좋은 첫발을 떼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31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 포함 587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51%) 내린 1237.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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