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50원 수준으로 반등...외국인 9일째 순매수는 긍정적

코스피 지수가 엿새만에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3월 들어서만 20% 이상 급등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져있던 터라 주식시장에서는 양호한 수준의 숨고르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코스피 지수 역시 장 초반 1256선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한 때 1350원대까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물도 대규모로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가한데다 주말을 앞둔 관망 흐름까지 겹쳐지면서 소폭 조정세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51%) 내린 1237.51로 장을 마감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낸 가운데 외국인이 이를 잘 소화해냈다. 기관은 3000억원 매도세(이하 잠정치)를 보였고, 외국인은 33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40억원 매도 우위.

특히 외국인의 경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돌입하며 수급개선에 한 몫했고, 투자심리가 여전히 강함을 반영하는 시그널이 됐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6200계약 이상을 사들이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가 장 중 1.3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장 초반 1400억원 가까이 쏟아졌던 프로그램 물량도 장 막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184억원 규모가 유입됐다. 차익거래 39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575억원 매수로 총 1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D램 가격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전기전자(1.46%)를 비롯해 종이목재(0.92%), 통신업(0.82%) 등 일부 업종만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4.82%)과 건설업(-4.07%), 금융업(-3.17%)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2.46%) 급등한 58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중공업(0.24%), SK텔레콤(1.57%), 현대차(2.61%)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전력(-2.91%)과 KB금융(-1.36%), KT(-0.6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 포함 29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29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엿새만에 나란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03포인트(-1.41%) 내린 42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