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 없는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쏟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시간제 근로자들은 싱글벙글이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무더기 보너스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9억3360만 달러의 보너스를 포함한 총 20억 달러의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보너스 외에도 7억8880만 달러를 성과급으로 배분하고 직원들에게 자사주매입, 제품 할인 판매 등의 혜택을 실시한다.

듀크 CEO는 “불황으로 다들 침체된 분위기지만 우리는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제는 가속도를 낼 때”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이번 보상은 고위 경영진이 아닌 시간 당 10.83달러를 받는 시간제 근로자 100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경영진과 일반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수준의 임금 인상이 적용됐다.

월마트는 지난 달 매출이 7.2% 성장하고 순익이 5.2% 오르는 등 독보적인 실적을 내보이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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